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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력발전소 존치? 폐쇄?…횡성 주천강 생태계조사 착수

기사승인 2018.08.16  14: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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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군 강림면 주천강에 1978년 설치된 국내 최초 댐수로식소수력발전소. 사진은 물을 가뒀다 흘려보내는 댐 상류모습.2018.58.16/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횡성군 강림면 주천강에 조성된 40년 된 소수력발전소를 두고 지역주민들이 수질오염과 악취 등을 호소, 당국이 실태파악에 나섰다.

안흥 소수력발전소는 부존자원 개발과 지역 발전 향상을 목적으로 주천강이 흐르는 안흥면과 강림면 1500세대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1978년 한국수력원자력이 건설한 우리나라 최초의 댐수로식 소수력 발전소다.

길이 86m, 높이 4.8m, 총저수량 7만2500㎥의 월류댐을 통해 물을 흘려보냄으로써 발생하는 낙차에너지를 바탕으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하지만 지난 2013년 즈음부터 물이 고임에 따라 수질오염과 이에 따른 악취, 수생태계 파괴 등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며 일부 주민들은 '시설 폐쇄'까지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주천강 하류 쪽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발전을 하지 않고 수문을 막아놓으면 상류에서 내려온 이물질들이 하류에 쌓인다. 특히 4~10월 물이 아주 새까맣다. 장마가 와도 일주일이면 다시 물에 새까매진다. 댐이 없어져야만 주천강이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주민은 "안흥·강림 주민 1500세대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디서 나온 말인지 궁금하다. 전혀 경제적인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은 "물이 흐르지 않으니 살 수 없다. 여름에 불을 켜면 모기가 엄청나게 쌓여 있다. 수달도 살 수 없는 곳이 됐다"고 토로했다.

이백호 강림면장은 "국가적으로 실익이 있는 시설이라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가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진지하게 시설 폐쇄를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횡성군은 16일 강림면사무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흥 소수력발전소 주변 수질 및 수생태계 영향조사 용역 설명회를 열고 11월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한 실태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종선 환경산림과장은 "수질오염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주천강 상류부터 오염이 된 것인지 물이 이쪽으로 내려와 오염이 됐는지 여부 등을 정확하게 조사하고 이후 발전소를 존치하느냐 폐쇄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횡성=뉴스1) 권혜민 기자 hoyanarang@news1.kr

<저작권자 © 뉴스1강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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